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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근황 - 알고보면 피해자(feat.강정훈)

by #§☆▒※‡@△◎№*&†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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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으로 알려진 황수정은 실제 1970년생입니다.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그 후 연기에 재능을 보인 황수정은 1994년 드라마 '아들의 여자'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이듬해인 1995년 특집극 '칠갑산'으로 정식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죠.

 

황수정을 톱스타 반열에 올려준 작품은 1999년 드라마 '허준'입니다. 극 중 연기한 단아한 '예진아씨'로 대중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죠. 사극에 어울리는 청순한 그녀의 외모는 '예진아씨'와 찰떡이었습니다.

허준에서 예진아씨역을 맡은 황수정

하지만 그녀는 단아한 이미지와 정반대 되는 마약사건으로 나락으로 떨어지죠. 당시 언론들은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냈으며 그로 인해 황수정은 지금까지도 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수정 강정훈 

황수정이 당시 남자 친구 강정훈을 만나게 된 것은 무속인 조 씨를 통해서라고 알려졌습니다. 무속인 조 씨는 보험일을 하는 강 씨를 그녀에게 소개해줬죠.

 

강 씨는 실질적으로 가장 노릇을 하는 모습과 황수정의 효심에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수정이가 너무 바쁘고 힘든데 마음 둘 데가 없으니까 저한테 기대게 됐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다 제 잘못이죠. 제가 파멸시킨 거예요"

 

단란주점 월급사장으로 알려진 강 씨의 직업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는 보험회사에 일하고 있었고 다만 지인을 통해 가라오케 운영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게 와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강 씨는 사실 금수저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일본인으로 중견기업을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 역시 한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본인 명의의 에쿠스를 끌고 다닐 정도로 어느 정도 재력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강 씨는 황수정을 촬영장에 태워주고 촬영이 끝나면 데리러 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촬영 후 황수정은 차를 타고 사라졌다고 하죠. 

 

문제는 강정훈이 유부남이었다는 겁니다. 처음에 황수정은 그가 유부남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만나고 몇 개월이 지난 시점에 강 씨가 유부남이라고 고백했다고 하네요. 다만 이혼한 거나 다름없다고 했죠. 이 말을 믿고 황수정은 강정훈과의 만남을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사건이 터지죠. 황수정은 2001년 11월 연인 강정훈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도 내리막길이 시작되죠.

체포된 황수정

검찰은 해당 혐의로 강 씨를 먼저 검거한 뒤 그의 집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황수정이 있었고 그녀 역시 임의동행 형식으로 긴급 체포되었죠.

 

당시 각종 루머 기사가 쏟아졌는데요. 그중 하나가 경찰이 잡지사에 인터뷰하길 "아파트에 가구라고는 침대 밖에 없고 온통 성행 위 기구들로만 가득 차 있었다"

 

부산의 그 아파트는 90평 형대로 강 씨의 어머니가 분양받아준 것이라고 하는데 침대 하나만 있었다고 하기엔 너무 억측이라고 봅니다. 경찰이 그런 인터뷰를 했을지도 의문이고요.

 

황수정이 최음제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지지만 이 또한 황색언론인듯합니다. 강 씨가 권유한 필로폰을 같이 투약한 것이고 황수정의 아버지가 면회 왔을 때도 그녀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음 제의 뜻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황수정의 이모는 말했습니다.

"수정이는 집에 오면 음악을 들으면서 책 보고 강아지하고 노는 게 다였다. 담배도 안 하고 술도 잘 못하는 아이가 그럴 리 없다"

 

남자를 잘못 만나 팔자가 꼬인 황수정, 그녀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강 씨는 황수정과 결별한 이후에도 서울시내 호텔 등을 전전하며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마약수사부에 의해 재구속되었다고 합니다.

 

황수정 근황 

황수정은 그 후 드라마 '연인' 등을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무산됐으며 2007년 복귀를 선언하고 출연한 드라마 '소금인형'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그녀는 재기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2014년 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복귀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무산되었죠. 당시 황수정에 관한 불미스러운 루머가 돌았는데 그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죠.

영화 사이에서 포스트

2012년 옴니버스 영화 '사이에서'가 그녀의 마지막 연기활동입니다. 복귀를 시도할 때마다 여론에 밀려 무산되면서 황수정도 이제 50대가 되었습니다. 나이 때문에 맡을 수 있는 역할도 한정되고 있죠. 

 

그녀의 공식 블로그는 2011년에 멈춰있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재기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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