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MI 연예

배병수 전용철 최진실 비디오 (feat. 김용호)

by #§☆▒※‡@△◎№*&† 2021. 7. 25.
반응형

여의도를 주름잡던 스타 제조기 배병수를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진실, 엄정화, 이병헌, 최민수 대한민국의 당대의 스타들을 매니지먼트했던 사람이죠. 그런 배병수가 실종이 돼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집니다. 1994년 12월 11일 실종된 배병수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로드매니저 전용철! 그의 자백으로 이 사건은 공론화됩니다. 유튜브 '연예부장 김용호'에서 다룬 해당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최진실 매니저 배병수 사건 

배병수가 죽기 직전 배병수 사단이 해체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진실이 결별을 선언한 데 이어 최민수와 엄정화 마저 독립을 발표하면서 독보적이던 배병수의 위치가 무너지게 된 거죠.

 

특히 최진실은 변진섭과의 결혼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였습니다. 최진실은 배병수와의 결별에 합의하고 곧 가수 변진섭과 결혼할 것을 전했죠. 이렇게 관계가 끝난 상태에서 배병수가 죽음을 맞이한 겁니다. 

배병수와 최진실
출처-유튜브'김용호연예부장'

배병수는 악랄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최진실이 자신을 배신하고 홀로서기를 하겠다고 하는데 곱게 놔줬을까요?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배병수는 전용철한테 살해당합니다.

 

"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일이.." 

최진실은 비록 업무상 불화 끝에 매니저 관계는 지난여름에 청산했지만 배병수는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배병수의 죽음에 대해 언급합니다.

 

배병수의 사망 후 최진실은 더 잘 나갑니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로 대종상 여우주연상까지 받죠. 그녀의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을 겁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진실은 대종상을 받는 순간 전 매니저 배병수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 배선생님은 제가 연기상 한번 받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살아계셨으면 세상에서 가장 기뻐했을 텐데.... 그래서 기쁘고도 슬퍼요"

 

 

전용철, 최진실을 끌어들이다

배병수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매니저 전용철이 자꾸 사건에 최진실을 끌어드리는 겁니다. 최진실은 당혹스럽겠죠. 자꾸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결국은 판사가 강제구인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최진실이 재판장에 나옵니다.

 

최진실의 비공개 증언

최진실이 재판장에 증인으로 가는 모습
출처-유튜브'김용호연예부장'

배병수 피살사건의 공판에서 최진실은 비공개 증언을 합니다. 전용철은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전용철의 변호사가 최진실을 재판장에 불렀는데 최진실이 안 나오다가 어쩔 수 없이 나가서 증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용철은 사형을 구형받습니다.

 

전용철은 배병수 밑에서 로드 매니저를 하던 전과자로만 알려져 있는데 그는 아역배우 출신의 연예인을 꿈꾸던 젊은이였다고 합니다. 전용철은 배병수를 찾아가 연예계에서 일할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이후 최진실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최진실과는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최진실을 누나로 그의 어머니를 어머니로 부를 정도였죠.

 

사형을 구형받은 전용철은 무기징역을 받았고 모범수로 20년형으로 감형받아 교도소에 있다가 최진실 사망 이후 출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붙잡힌 전용철
전용철(출처-유튜브'김용호연예부장')

배병수가 전용철을 무시해서 돈이 없어서 돈을 빼앗기 위해서 살해했다고 뉴스에 많이 나왔죠. 전용철은 당시 최진실 어머니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걸로 돈을 풍족히 쓸 수 있는데 돈이 없어 배병수를 살해했다? 그렇다고 하기엔 살해 동기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이를 취재한 독종 기자가 전용철을 면회합니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에 근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기자는 최진실을 만납니다. 환한 미소로 자신의 뉴그랜저 승용차에 기자를 태운 최진실, 그러면서 이 배병수 살인사건에 의문을 가졌던 독종 기자의 의문마저 사라집니다. 최진실은 친한 기자들이 많았으며 기자들을 잘 관리했다고 합니다. 순댓국도 같이 먹을 정도로요.

 

 

전용철 폭탄 발언-  '그 사람'을 위해서 했다

감옥 안에 있던 전용철이 배병수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숨겨진 진상을 폭로하겠다고 기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전용철은 재수사를 원했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것은 나지만 살인을 하게 된 배경은 따로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했다. '그 사람'이 차 안에서 여자 문제와 이중계약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배병수를 죽여주면 평생 은인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전용철은 '그 사람'에 대해 언급했지만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고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주장이라 실명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당시 녹음을 하거나 증거를 남겨놓은 상황이 아니어서 증거는 비록 없지만 그때 오갔던 말이나 상황을 살펴보면 내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이 나를 무고죄로 고소해서 벌금형을 받는다거나 형량이 추가된다고 해도 억울함이 풀리 수만 있다면 끝까지 한번 해보고 싶다"

 

믿고 지내던 지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은 전용철, 그 지인은 언론과 인터뷰를 해서 이 사건에 관해 설명합니다. 한명구 감독이라는 사람입니다. 배병수의 살해 동기는 비디오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한 감독은 이것을 영화로 만들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한명구 감독
한명구 감독

전용철은 조사를 받을 당시 특정인의 신용카드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경찰 역시 사주설에 큰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전용철이 배병수를 살해할 당시 배 씨집에 보관 중이던 비디오테이프가 있었고 이 비디오의 주인공이 누구누구라는 식으로 근거 없는 소문도 나돌았습니다. 경찰도 이에 대해 수사했으나 전용철과 공범 이 모 씨가 완강히 부인해 이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던 겁니다.

 

전용철은 해당 신용카드에 대해 훔쳤다고 했고 신용카드 절도 혐의로 사건이 병합되어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한명구 감독은 이에 대해 당시 전용철이 조사를 받고 있는 서초경찰서에 면회를 갔고 사주자를 묻자 전용철은 "내가 끝까지 안고 가겠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전용철 교도소 수감된진 7년째 분노 폭발

전용철과 연기학원 MTM을 같이 다녔고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한 이 모 여자 탤런트와 함께 원주교도소에 면회를 하는 자리에서 전용철은 사주자를 원망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면회 와주길 바랬는데 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 번도 면회를 와 주지 않았다. 이목이 있어서 못 오면 가족이라도 보내면 될 것인데 아직 아무런 소식도 없고 또 사건 당시 변호사를 선임해 준 것으로 알았는데 우리 어머니가 변호사 비용을 준 것을 최근에 알았다" 

 

권순억 변호사와 함께 만난 원주 교도소에서 전용철은 말합니다.

"달콤한 말과 평생을 보장해 준다는 말로 당시 젊은 혈기만 넘쳤지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에게 살해를 해달라고 사주를 해 놓고 이제는 모른 채 한 번도 면회를 안 오고 어려운 집안 환경을 (전용철 어머니가 파출부로 생계유지) 알면서도 모른 채 한 것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

 

전용철은 양심선언을 한 다음에 검찰에 재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후회 없는 진술을 하겠다고 했죠. 그러면서 한 감독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 형님 저 그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잊어보려 했지만 잊히지 않았고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다 버리려고 했지만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8년이라는 질곡의 세월을 저는 매일매일 몸부림을 치며 살아왔습니다. 내일도 변함없이 해가 뜬다는 희망을 갖고요.."

 

 

최진실의 사망 

한 감독은 계속해서 전용철을 면회합니다. 하지만 그의 출소를 앞두고 최진실이 사망을 했죠. 이에 전용철은 사주를 한 배후가 있다는 주장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살인을 한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출소 후 진실을 밝힌다고 하더라도 내가 사람을 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고민이 많다고 말한 전용철, 그래도 그는 철없는 나를 살인자가 되도록 이끈 이는 반드시 응징이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갑자기 최진실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던 분노하던 전용철이 갑자기 생각을 바꾼 이유?

검찰이 탤런트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신속하고 정확히 지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현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직접 보냈습니다.

 

전용철이 감옥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책을 쓰겠다고 하고 검찰이 재수사를 하겠다고 하고 이런 상황이 최진실에게는 굉장한 압박이 아니었을까요? 전용철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기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과연 최진실에게는 아무런 행동을 안 했을까요?

 

최진실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그 편지가 최진실의 자살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김용호가 확신을 못하는 이유는 그 현장을 지휘했던 검사가 그걸 공개 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장을 지휘한 검찰과 경찰은 그 내용을 일절 공개를 안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들은 게 잘못된 거나 숨기는 거죠"라고 김용호는 말합니다.

 

만약 최진실의 집에서 진실을 공개하겠다는 전용철의 편지가 발견된 것이 맞다면 최진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장 결정적인 사유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최진실의 사망 현장에 전용철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었고 한 감독과 전용철의 이야기가 다 거짓말일 수도 있습니다. 단정할 순 없고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한 진실은 전용철 본인이 이야기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밝혀내기 쉽진 않겠지만 누군가는 진실을 궁금해하고 있다는 것만은 말하고 싶다며 김용호는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