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다운증후군 부정입학 아들 남편 김재호 판사
1월 5일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자녀들, 공군 출신 아버지까지 공개했습니다.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탬버린을 흔드는 나경원의 모습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었죠.
나경원 집안
나경원 전 의원은 홍신학원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나채성 씨의 4녀 중 장녀로 서울 동작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나채성 씨는 사학재단인 홍신학원뿐 아니라 선일 학원, 상명학원 등 무려 6개 법인 17개교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사학재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경원 자녀
1963년 생인 나경원 전 의원은 올해로 59세입니다. 딸 김유나는 1993년생으로 성신여대 현대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전자드럼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입시부정 의혹으로 말이 많았죠. 아들 김현조는 1997년생으로 예일대 화학과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나경원과 김재호 판사- 연애와 결혼
1998년 남편인 김재호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김재호 판사는 3대 독자로 알려져 6개월 방위 복무를 마쳤다고 합니다.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수료 후 서울 서부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장, 의정부 지방법원 고양지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습니다. 김재호 판사는 판사로서 자신의 배우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검사 박은정에게 기소 청탁을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와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동네에 살아 버스를 같이 타고 다니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2학년 때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해 5년 후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백수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 전의원의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고 오셨는데 남편 사주가 좋으면 귀족, 나쁘면 백수라고 했다고 시험 못 붙으면 평생 백수로 사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고 하시네요.
사법고시 합격 전 부부가 된 것에 대해 딸만 넷인 집에서의 장녀라 먼저 26살에 결혼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그다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나경원은 결혼해서 10년까진 남편한테 요리를 잘하는데도 못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김재호 판사는 나경원 전 의원이 정치 입문 이후 선거 출마 때마다 항상 휴가를 내고 아내를 도울 정도로 아내 사랑이 지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경원 딸 다운증후군
딸 김유나는 나경원이 판사에서 정계로 진출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고 하네요.
임신 당시엔 첫 딸이 다운증후군인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분만실 모든 사람들의 호흡이 정지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남편의 어두운 표정에 딸이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나경원은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교장이 꿈 깨라며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아냐고 거부했던거죠. 교육자가 할 소리인가요; 알아봤더니 행정 처분을 할 수 있어서 나중엔 판사라고 밝혔더니 그제야 행동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 일로 왜 약자들이 소리를 지르고 거리로 나가는지 알게 되었고 정치권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에 대한 욕은 참겠지만 딸에 대한 욕은 참기 힘들다고 말하며 "그러니까 니 딸이 장애인이지" 이런 악플은 참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실기시험에 실격처리 사유
나경원 딸 실기시험 심사위원 증언
"저희 어머니는 어느 대학을 나와서 판사 생활을 몇 년 하시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 아무개 씨다. 자기가 어느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밝혀도 부정행위인데 하물며 자기 어머니에 대해서 그렇게 장황하게 이것은 마치 '우리 엄마가 이런 사람이니까 나 붙여줘'가 돼 버린 거예요."
장애인 전형이 있는 다른 대학들도 본인의 신분을 글이나 구술 면접 시에 노출을 하는 경우에는 실격 처리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장의 특혜 속에서 진행된 실기시험
실기시험 때 반주 테이프를 틀 장치를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도 심사위원장이 구해주는 등 시험을 25분간 지연시키면서 편의를 봐줬다고 합니다.
성신여대 현대 실용음악과 학생의 인터뷰입니다
"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는 MR의 파일 형태가 일단 지정돼 있고 보통 그것을 가지고 가서 거기서 오류가 났을 경우에는 그건 학생 책임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플레이를 했는데 안 되는 경우면 혼자 연주를 한다거나 아니면 그것조차 만약에 힘들면 그냥 퇴장되는 거죠"
하지만 심사위원장인 이병우 교수가 나경원의 딸을 도와줬다고 합니다.
이재원 성신여대 교수의 말입니다.
" 탈락 처리돼야 정상인데 감싸줬던 거 같아요. 이병우 교수님께서 직원들을 총동원해가지고 결국은 카세트를 25분 만엔가 찾아냈고 그걸 가지고 연주를 했죠. 완전히 시험이 파행이 되고 있고 공정성이 깨졌다 "
"채점 결과를 점수 매기는데 거기서 또 위원장님이 약간 여론을 리드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 친구 잘하지 않았나요'라고 해서 저 친구(나경원 딸)를 뽑고 싶어 하시는구나 느꼈다"
나경원 딸 입학 후 심사위원장 이병우 교수는 그다음 해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음악감독에 선임되었습니다. 당시 스페셜 올림픽 위원장이 나경원이었습니다.
나경원 딸이 실용음악과에 응시한 그 해(2012년) 성신여대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을 도입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최고의원이었던 나경원 의원이 성신여대 초청 특강 후 장애인 전형 모집 요강이 발표되었습니다.
성신여대 총장 심화진과의 사진입니다.
나경원 딸이 실기 면접 최고점을 받아 합격한 후 실용음악과에 장애인 입학생은 없다고 합니다.
성신여대 총장 해임 위기 모면
심화진 총장은 친인척 측근 채용 비리 횡령, 배임 의혹으로 해임될 뻔했습니다.
성신학원 이사 8명 중에 5명은 총장을 직무정지까지 시킬 수 있지만 해임은 못 시킵니다. 해임을 시키려면 6명이 돼야 하는데 그 6명이 안되게 하려고 방법을 쓰는 거죠 나경원 캠프 법무팀장 장 모 씨가 성신학원 이사 선임에 개입했고 결국 심화진 총장은 해임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나경원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기소했지만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2심까지 무죄를 받았습니다.
나경원 해명
나경원은 부정입학 의혹에 큰 축을 이루는 엄마가 나경원이라고 이야기했다는 것과 실기 시험 편의를 봐준 것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요.
발달장애인에게 이런 걸로 문제 삼는 경우는 없으며 그런 규정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전형은 면접과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게 되어있어 실기는 할 수도 있는 것일 뿐 실제로 실기를 안 본 학생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교수에 대해선 학교 내부 사정이 있어서 그러신 거 같다고 그 교수가 인터뷰한 내용과 점수 내용은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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