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박은석 영어 교포(feat. 로건리)

펜트하우스 박은석 영어 교포(feat. 로건리)

유튜브 '아는배우'와 배우 박은석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박은석은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구호동과 로건리를 넘나드는 1인 2역으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입니다. 박은석이란 배우에 대한 모든 궁금증 다 풀어드릴게요^^

 

박은석 누구?

1984년 2월 10일 생, 키 180cm, 몸무게 70kg, 혈액형 B형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에 건너가 15년간 뉴욕에 살아 한국말 보다 영어가 더 편한 배우,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자원입대한 배우, 30대 후반이지만 엄청난 동안 외모로 가끔 고등학생 역도 맡았던 배우

 

박은석의 출생, 어린 시절 

태몽- 다락방 같은 데서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갔는데 구름의 나라가 쫙 펼쳐지는데 그 양옆으로 보석들이 산더미처럼 쫙 깔려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박은석의 어머니가 "너는 빛나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다네요. 

어린 시절 별명은 'Fat boy'- 뚱뚱했다고 해요. 중학교 때까지 어머니가 맥도날드를 많이 먹였다고; 해피밀 장난감 덕후였던 박은석은 그거 모으느라 살이 많이 쪘다고 합니다.

 

연기를 시작한 계기

사주에 불이 많아 집에 불이 세 번 났었다고 합니다. 숭례문도 박은석의 생일에 화재가 났다고; 연이은 악재로 상처를 많이 받아 거의 6개월 동안 집 밖을 안 나가는 시기가 있었다고 해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이 집에만 있으니 걱정됐던 엄마가 맨해튼에 연기학원이 생겼다는데 가보라고 해서 별 기대 없이 연기학원에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처음 해본 독백 연기에 죽은 심장이 다시 뛰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교회 다녀오는 길에 비디오 방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빌려보는 게 취미였고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우리 은석이도 저런데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하네요.

 

한국으로 온 계기 

연기학원 선생님이 다음 학기 등록하지 말고 그 돈으로 비행기표를 사서 한국에 가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박은석은 한국에 들어와서 배우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기도 배우고 예대 입시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지원을 못 받아 영어강사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군입대

피나는 노력 끝에 서울예대 방송 연예과에 합격했지만 오디션 때마다 어눌한 한국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얼굴은 한국인인데 발음은 빠다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고 발음 연습을 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박은석은 24살이었는데 한국말이 서툴렀다고 합니다. 2년 동안 24시간을 함께 군인들과 생활하면 한국말을 배우는데 이상적일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군 자원입대를 합니다.

그는 군입대에 관해 말합니다.

"나는 혜택 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당당한 걸 좋아한다. 떳떳하게 할 건 해야 나중에 당당할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도 소수자로 살았지만 한국에서도 소수자로 살고 있다" "내가 당당하면 어딜 가든 굳건히 나로 서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박은석의 부모님은 아들의 군입대를 말리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상당히 많이 우셨다네요. 하지만 아들인 나를 믿어 달라며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합니다.  군입대로 한국말이 많이 늘어 실제 연기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연기 활동 

그는 2010년 SBS 드라마 '아테나'를 통해 정식 데뷔했고 '내 남자는 육아 도우미'에 주도진 역으로 첫 주연을 맡게 됩니다. 그 이후 '한번 더 해피앤딩'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역적'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필모를 쌓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연극무대에서 더 크게 활약하는데요. 2012년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하고 '쩨쩨한 로맨스', '햄릿', '히스토리 보이즈' '클로저'등에 출연하며 한때 대학로 아이돌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9년 '닥터 프리즈너'에 시청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악연 연기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태강그룹의 상무이사 이재환 역을 연기하며 첩에 아들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안하무인에 분노조절 장애를 지닌 캐릭터를 십분 소화해냈습니다.

재밌는 일화로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남궁민은 과거 '리멤버'라는 드라마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재벌 3세 남규만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는데 박은석이 너무 인사성도 밝고 선배들한테도 잘해 과연 악역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 신을 찍는데 남궁민은 박은석에게 "너 진짜 싸가지 없구나"라고 농담을 건네며 연기 칭찬을 했고 감독님도 "은석이 장난 아니야 세!" 하고 웃었다고 합니다.

펜트하우스에서 구호동과 로건리 역을 맡게 된 박은석은 구호동 연기를 위해 치과 의사와 상의해서 치아 모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호동의 분신으로 효자손을 설정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역할을 위해 직접 가발을 여러 개 보고 골라 미용실에서 컷까지 했다고 하네요.

 

박은석 목표 

최종 목표는 40대에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본인이 22살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맨땅에 헤딩으로 연기자를 준비했던 것처럼 미국 무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혔습니다.

 

Etc

좋아하는 음식- 향신료 많이 들어간 음식 (인도, 태국, 베트남 음식)

좋아하는 숫자- 11, 밸런스가 맞아서

거주지- 최근 양평으로 이사, 캠핑하고 아웃도어를 좋아해서 그리고 미국에서 들어오는 부모님을 위해 구입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