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민영은 최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불륜연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민영 하면 떠오르는 것이 '최단기 이혼'인데요. 결혼 12일 만에 이혼하며 유산의 아픔까지 겪었죠.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민영 이찬 이혼
1976년생인 이민영은 올해 마흔여섯입니다. 키즈모델 대회에서 4살 때 1등을 하며 영화도 찍고 초등학교 6학년까진 '뽀뽀뽀'에도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다 고등학교 축제 때 연극 주인공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되어 단국대 연극 영화과에 입학합니다.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거죠.
2006년 서른한 살의 이민영은 동갑내기 연기자 이찬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부터 친구로 지냈으며 2004년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계속 친구로 지낸 두사람은 2006년 2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그해 12월 10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로 9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죠. 허니문에서 돌아온 3일 뒤인 12월 22일 이민영과 이찬은 결혼 12일 만에 파경이 맞습니다. 다만 혼인신고 전이라 법적인 이혼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었죠.
결혼 당시 이민영은 임신 중이었고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언쟁을 했고 그러다 격해져 몸싸움까지 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이민영은 유산까지 하고 맙니다.
두사람은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죠.
이찬은 때린 건 사과했지만 빰 귀싸대기를 8회 정도 주고받은 게 다라며 배를 찬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민영이 유산한 것이 아니라며 반박했죠. 임산부 상대로 싸대기를 주고 받은것도 잘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이찬은 이민영 어머니의 무리한 혼수 요구가 파경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했고 과하게 비싸고 넓은 집을 요구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민영은 19일 저녁 시댁으로 가는 차 안에서 신혼집에 들어오는 침대를 누가 받느냐로 말다툼이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려는 자신의 머리를 잡고 차를 출발시켰고 다시 내리려고 하자 차를 세운 이찬이 자신의 옆구리와 배 사이를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차에서 떨어진 이민영은 머리, 손, 무릎이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혼수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죠.
이찬은 결혼 전에도 상습적으로 이민영에게 손을 댔으며 법원 판결을 통해 7개월간 7차례나 폭행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요즘은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남녀 간의 문제가 아닌 중대한 범죄로 바라보고 있죠.
2010년 이찬은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그 후 연기활동을 재기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아들의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하며 그러한 이유로 트로트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민영은 이찬과의 이혼 과정에서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쉬었습니다. 5년간의 공백을 가졌죠. 그 후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며 최근 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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