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김구라 저격 결정적 이유

남희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라를 공개 적격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희석은 29일에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며 글을 남깁니다.

"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 "

"참 배려 없는 자세다."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할 때가 종종 있다"

일부 네티즌은 남희석의 말에 동조했죠.

"맞는 말이다. 라스 재방 보면서 김구라 때문에 불편하더라"

"애초에 근본이 다른 사람 욕하던 사람"

"삿대질하는데 정말 보기 싫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남희석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김구라 본인 콘셉에 충실한 것"

"공개 저격은 자격지심이다"

"만나서 직접 얘기하면 될 것을 왜 공개적으로 저러냐"

"동료 개그맨을 비판하니 방송계에서 선호하지 않지"

남희석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여기서 그가 남긴 중요한 댓글이 있었습니다.

"2년 이상 고민한 글이고 사연이 있다"

최근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김구라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구라철'에서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에 대해 여실히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그맨 최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국 TV'에서 공개 코미디에서 웃겨 본 적도 없는 사람이 깔 입장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개콘 폐지라는데 김구라 선배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 '신동엽'이나 '남희석'이 말하면 몰라도 스탠딩 개그를 하지 않은 김구라가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식의 이야기도 했죠.

이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최국을 비판하며 김구라를 편듭니다.

"김구라는 시청자들의 입장을 잘 대면했다"

"이런 마인드니까 개그맨들이 발전이 없다"

"지들 선배가 얘기해도 선배님이 뭘 아냐고 하는데 시청자들이 토 다는 건 얼마나 같잖고 듣기 싫을까"

"김구라 까려다가 댓글 역관광 당하네"

한 때 자신을 따라 해서 유명해졌고 절친한 후배였던 최국이 김구라를 저격했다고 비판받자 이 같은 상황에서 최국의 편에 서서 김구라를 저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거 최양락이 김구라에 대해 한 말이 요즘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최양락은 지난 2009년 1월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에서

"김구라는 감각도 있고 상식이 풍부하지만, 간혹 방송에서 출연자를 놀리는 멘트를 할 때가 있다"

"누구나 인신공격을 하면 웃는 건 당연하지만 당하는 사람까지 웃을 수 있어야 진짜 개그다"

개그맨 대선배의 뼈 때리는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