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가인이 프로포폴 투약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죠. 이에 가인은 지난 2017년 주지훈의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된 사건과 주지훈과의 지난 연애가 다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가인 프로포폴 투약
2019년 7월~8월 경기도 모처에서 프로포폴 투약
가인의 범행이 알려진 것은 지난 25일 70대 성형외과 의사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 되어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으면서입니다.
성형외과의사 A 씨는 2020년 6월 가인에게 에토미데이트리푸로 주사제 3상자를 150만원에 판매했습니다. 에토미데이트리푸로는 전신마취제입니다. 프로포폴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주사제이나 마약류로 지정되진 않았습니다. A씨는 가인 외에도 2019년 10월부터 21차례에 걸쳐 에토미데이트 490개, 2450만 원 치를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가인을 포함 4명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진료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가인은 수사기관에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소삭사 미스틱 스토리의 입장문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인은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장애를 겪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써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 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2017년 가인 대마초 논란
2017년 6월 가인은 당시 남자 친구였던 주지훈의 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했다고 인스타그램에 폭로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관련 문자메시지를 캡처해서 올리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 XX 씨가 저에게 떨(대마초)를 권유하더군요"
하지만 박 모 씨는 경찰 조사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범죄사실을 의심할 만한 증거나 단서가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가인은 폐렴과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와 불면증 진단으로 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고 그러던 와중 이를 폭로했습니다. 당시 가인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던 거 같습니다.
2019년 10월 28일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4년 만에 컴백했었죠. 당시 가인은 팀의 공백이 길어진 것은 자신이 탓이라며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고 했습니다. 전에는 말썽을 많이 부려 전화를 하면 회사 직원들이 긴장하고 했다고도 했죠. 아무래도 가인은 이전부터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온 것 같습니다. 소속사도 가인의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고백했습니다. 결국 그녀가 못 견디고 프 포포 폴에 의지한 것이 안타깝네요.
가인과 주지훈
2014년 주지훈이 가인의 'Fxxk U'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공개연애를 즐겼죠. 주지훈의 영화 VIP 시사회에 참석하는 가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두사람 사귀는 내내 여러 차례 결별설이 불거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죠.
하지만 2017년 6월 가인은 자신을 '전직 약쟁이 여친'이라 칭하며 주지훈의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음을 SNS에 폭로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전직 약쟁이'라는 표현에 주지훈과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죠. 그리고 2017년 6월 12일 가인은 SNS에 '혼자서도 잘 버티고 있다'는 글을 남깁니다. 결국 7월 가인과 주지훈의 양측 소속사에서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3년간의 연애가 끝나는 순간이었죠
주지훈 마약
주지훈은 2009년 예학영의 아파트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주지훈은 마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혐의를 다 자백했죠.
이에 주지훈은 스스로 창피함과 한심함을 느꼈고 양심에 반하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죗값을 받고자 자백을 결정했다고 하네요. 마약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그는 2010년 2월 현역으로 입대한 후 2011년 11월 제대했습니다. 그 후 주지훈은 '신과 함께' '암수 살인' '킹덤' 등 좋은 작품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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