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죽음 뒷이야기

'정보보고서 삭제 관련' 용산서 전 정보계장이 1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받았던 의혹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용산경찰서 정보과 소속의 한 정보관의 정보 보고서를 묵살했다는 혐의입니다. 해당 정보 보고서에는 이태원 참사 며칠 전에 작성된 것으로 대규모 인파 집중을 우려하며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후 정 전 정보계장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함께 회유하고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로 입건되어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지난 10일 특별수사본부는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의 극단적인 선택 소식이 알려지며 경찰이 발칵 뒤집혔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러가지 분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용산서장 그 밑에 정보과장, 이 사건과 관련된 본청 간부까지 밑에 실무를 맡았던 정보계장에서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은 이미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에서 직권남용, 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입건되었습니다. 그러면 구속에 최소 5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강압수사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아닌 특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역시 특검 범국민 서명을 언급했고요. 특검은 두 달은 진행되야되고 그러면 내년 초까지 이 사건을 끌고 가서 '대장동'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 아니냐라는 일각의 주장도 있습니다.

 

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안전지원과 공무원이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사망 동기가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았고요. 안타까운 희생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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