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결혼 - 문신 '구' 새긴 사랑 돌싱으로 재회(feat.왕소비)

클론의 구준엽의 결혼 소식이 화제입니다. 바로 그의 결혼 상대 때문인데요. 바로 대만 국민배우 서희원입니다. 54세의 구준엽과 46세의 서희원은 20년을 돌고 돌아 결혼으로 맺어졌죠.

 

구준엽 서희원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이달 초부터 이미 법적 부부가 된 겁니다. 구준엽은 조만간 대만을 찾아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구준엽은 1998년 대만 인기가수 소혜륜의 초대로 게스트로 콘서트 무대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관객으로 현장을 찾은 서희원은 무대 위 구준엽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죠. 당시 구준엽은 과격한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우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곧바로 서로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연애 당시 서희원은 애정의 표시로 구준엽의 '구'를 문신으로 했습니다.  다만 잘못 알고 아홉 구 '九'를 새겼다고^^ 두 사람이 뜨겁게 연애했음을 알 수 있죠!

 

하지만 당시는 연예인들의 연애를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만남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교제 1년 만에 결별하게 되었죠. 구준엽은 2010년 3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희원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서희원 역시 그 후 다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옛 여인의 이혼 소식에 연락을 취한 구준엽, 그 긴 세월 동안 서희원의 번호가 바뀌지 않았던 것도 운명인가요? 서희원은 든든하고 한결같은 구준엽의 모습에 다시 마음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죠. 

서희원은 구준엽이 결혼을 발표한 8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인생은 길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한걸음 한걸음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한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구준엽의 공식 결혼발표를 공유했죠.  

 

서희원 왕소비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은 배우죠.  그 한국에도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검우강호'에서는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요.

서희원은 실제로도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처럼 재벌과 사랑에 빠졌죠. 5살 연하의 중화권 재벌 2세 왕소비와 2011년 3월 하이난에서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왕소비(왕샤오페이)는 중국 유명 레스토랑 '차오장난' 창업주의 외아들입니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만난 지 4번, 20일 만에 약혼을 하고 29일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식에서 서희원은 왕소비가 직접 디자인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했죠. 두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반지는 무려 그 가격이 9억 원에 달합니다.

 

서희원과 왕소비 사이에는 1남 1녀의 자녀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이혼을 발표했죠. 두 사람은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두 아이가 부모이자 친구로 아이들의 공동 양육할 것을 밝혔습니다.

 

서희원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죠. 구준엽은 전 연인의 이혼 소식에 연락을 했고 두 사람은 결국 부부가 되었습니다. 대단한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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