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병 -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 (feat.이민호)

1987년생인 정일우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청춘 반열에 올랐죠. 당시 담임선생님인 서민정을 짝사랑하는 '이윤호'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시청률 20%대를 기록했고 정일우도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정일우 병  

2006년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오디션을 본 직후 절친인 배우 이민호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두 사람은 교통사고를 당하는데요.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정일우와 이민호의 차를 들이받은 운전자와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는 사고 당시 즉사했을 정도의 큰 사고였죠.

 

[ 정일우 공익 ]

이로인해 정일우는 4개월간, 이민호는 1년간 병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정일우는 뇌출혈, 손목과 다리가 골절됐고 이민호는 다리에 철심까지 박았습니다. 두 사람이 공익으로 근무하게 된 배경이 바로 이 사고 때문입니다.

정일우는 캐스팅이 무산될까봐  '거침없이 하이킥' 감독에게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촬영 내내 몰래 진통제를 맞으며 울면서 연기했다고 합니다.

 

[ 정일우 뇌 ]

시트콤이 대박이 나고 정일우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그의 몸은 완전히 망가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시트콤 종영 후 활동을 접고 일 년간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못 저었죠.

그러다 2013년 27살때 정일우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뇌동맥류 판정을 받습니다. 이는 뇌혈관벽이 부풀어 혈관 외부로 비정상적인 공간을 형성하는 병입니다. 만약 이게 터지면 바로 사망할 수 있어 무서운 병입니다. 이 병은 완치는 힘들고 수술은 가능하지만 정일우는 아직 나이가 어려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3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일우는 어린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한 달 동안 집안에서만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이 들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걸 내려놓았다고 하죠.

 

최근 정일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도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회복후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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